하루에도 수십 개의 노래, 수십 개의 작품이 탄생한다. 음악·드라마·영화 등이 수없이 많은 매체를 통해 소개되고 있지만 대중에게 전해지는 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노래를 부르고, 연기한 아티스트도 마찬가지. 뛰어난 역량에도 평가 절하되거나, 대중에게 소개되지 못하는 일도 빈번하다. <아티스트 돋보기>는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를 소개하고 그들의 성장을 들여다보는 코너다. 아티스트에게 애정을 가득 담아낸 찬가이기도 하다. <편집자 주>
참 다사다난했다. 원년 멤버가 탈퇴하고 새 멤버들이 합류했으며 그룹명이 바뀌는 등 위기를 겪기도 했다. 아이들은 10대에서 20대로 접어들었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빠질 때도 있었다. 데뷔 후 4년이라는 시간 동안 크고 작은 바람에 흔들려왔지만 포기하지는 않았다. 이들은 꿋꿋하게 꽃을 피워냈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제 DKZ가 틔운 꽃잎이 흐드러지게 필 시간이다.
지난 2019년 4월 동키즈(DONGKIZ)라는 이름으로 데뷔해 어느새 데뷔 5년차가 되었다. '놀 줄 아는 놈'을 콘셉트로 펑키하고 위트 있는 노래와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이들은 팝 댄스곡·발라드·알앤비 등 다양한 장르 음악을 선보이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해나갔다.
이는 그룹 DKZ의 강점이기도 하다. 미디엄 템포의 팝 댄스곡부터 EDM·그루비한 알앤비까지 거침없이 확장했고 자유자재로 오가며 DKZ의 인장(印章)을 찍었다. 다양한 장르 음악을 흡수하기 시작하더니 점차 작사·작곡에 관심 가지기 시작했다. 자체적으로 프로듀싱하고 음반을 설계할 수 있는 그룹들은 자신에게 꼭 맞는 옷을 입곤 한다. DKZ 역시 그랬다. '놈' '피버'를 거쳐 '뤼팽' '아름다워' '유니버스' '사랑도둑' '호랑이가 쫓아온다'에 이르기까지 매 음반마다 DKZ의 세계가 넓어졌고 또 다른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지난 2022년 4월 발매한 6집 싱글 '체이스 에피소드2. 마음(CHASE EPISODE 2. MAUM)'은 DKZ의 변화를 실감 할 수 있는 음반이었다. 변화와 초심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고자 하는 흔적이 가득한 곡과 구성이 눈에 띄었다. 그룹 동키즈에서 DKZ로 이름이 바뀌고, 새 멤버인 세현·민규·기석을 소개하는만큼 더없이 중요했던 음반이었다.
DKZ로서 첫 시작을 알리는 해당 음반은 '마음을 움직이는 소년들'을 콘셉트로 했다. 지난 2021년 7월 발매 후 시작된 '체이스' 시리즈를 이었다. '체이스' 첫 번째 시리즈가 '꿈(GGUM)'을 좇아 자신의 삶을 즐겁게 살자는 이야기를 담았다면 '체이스 에피소드2. 마음'은 DKZ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사로잡는 혹은 사로잡힌) 소년들로 성장하게 된 이야기를 담았다.
해당 음반은 발매 전부터 음반 예약 판매량이 30배 이상 늘었고 발매와 동시에 국내 각종 음원 사이트 순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초동 판매량 10만7965장을 달성하며 전작에 비해 약 100배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기존 커리어 하이였던 '유니버스'와 비교했을 때는 77배의 성장이다. 멤버 재찬이 출연한 드라마 '시맨틱 에러'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팬들이 새롭게 유입돼 음반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
'체이스 에피소드2. 마음'의 타이틀곡 '사랑 도둑'이 큰 인기를 끌었고 이는 지난해 10월 발매된 싱글 7집 음반 '체이스 에피소드3. 비움(CHASE EPISODE 3. BEUM)'으로 이어졌다.
타이틀곡 '호랑이가 쫓아온다'는 DKZ에게 처음으로 음악 프로그램 1위를 안겨준 노래다.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 '사랑도둑'을 함께한 크레이 빈(Cray bin)이 프로듀싱을 맡았고 DKZ 멤버 재찬은 랩 메이킹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팝과 일렉트로닉 힙합이 섞여 있으며 잔잔한 기타 소리와 화려한 신시사이저, 강렬한 비트에 808베이스가 돋보였으며 다채롭게 구성된 곡의 흐름과 점점 고조되어 반전되는 사운드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해당 음반으로 DKZ는 다시 한번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호랑이가 쫓아온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5일 만에 조회수 1000만 뷰를 돌파하기도 했다.
위기를 이겨내고 피운 꽃은 더욱 아름답다. DKZ는 지난 14일과 15일 데뷔 후 처음으로 팬 콘서트 '웰컴 투 디티유(Welcome to DTU)'를 개최했다.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의 함성이 지난 4년간의 흔들림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것처럼 들렸다.
DKZ는 앞으로도 크고 작은 흔들림을 겪을지 모른다. 그럼에도 꺾이지 않을 것이다.
DKZ의 성장과 더 큰 세상을 응원하며.
참 다사다난했다. 원년 멤버가 탈퇴하고 새 멤버들이 합류했으며 그룹명이 바뀌는 등 위기를 겪기도 했다. 아이들은 10대에서 20대로 접어들었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빠질 때도 있었다. 데뷔 후 4년이라는 시간 동안 크고 작은 바람에 흔들려왔지만 포기하지는 않았다. 이들은 꿋꿋하게 꽃을 피워냈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제 DKZ가 틔운 꽃잎이 흐드러지게 필 시간이다.
지난 2019년 4월 동키즈(DONGKIZ)라는 이름으로 데뷔해 어느새 데뷔 5년차가 되었다. '놀 줄 아는 놈'을 콘셉트로 펑키하고 위트 있는 노래와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이들은 팝 댄스곡·발라드·알앤비 등 다양한 장르 음악을 선보이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해나갔다.
이는 그룹 DKZ의 강점이기도 하다. 미디엄 템포의 팝 댄스곡부터 EDM·그루비한 알앤비까지 거침없이 확장했고 자유자재로 오가며 DKZ의 인장(印章)을 찍었다. 다양한 장르 음악을 흡수하기 시작하더니 점차 작사·작곡에 관심 가지기 시작했다. 자체적으로 프로듀싱하고 음반을 설계할 수 있는 그룹들은 자신에게 꼭 맞는 옷을 입곤 한다. DKZ 역시 그랬다. '놈' '피버'를 거쳐 '뤼팽' '아름다워' '유니버스' '사랑도둑' '호랑이가 쫓아온다'에 이르기까지 매 음반마다 DKZ의 세계가 넓어졌고 또 다른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지난 2022년 4월 발매한 6집 싱글 '체이스 에피소드2. 마음(CHASE EPISODE 2. MAUM)'은 DKZ의 변화를 실감 할 수 있는 음반이었다. 변화와 초심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고자 하는 흔적이 가득한 곡과 구성이 눈에 띄었다. 그룹 동키즈에서 DKZ로 이름이 바뀌고, 새 멤버인 세현·민규·기석을 소개하는만큼 더없이 중요했던 음반이었다.
DKZ로서 첫 시작을 알리는 해당 음반은 '마음을 움직이는 소년들'을 콘셉트로 했다. 지난 2021년 7월 발매 후 시작된 '체이스' 시리즈를 이었다. '체이스' 첫 번째 시리즈가 '꿈(GGUM)'을 좇아 자신의 삶을 즐겁게 살자는 이야기를 담았다면 '체이스 에피소드2. 마음'은 DKZ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사로잡는 혹은 사로잡힌) 소년들로 성장하게 된 이야기를 담았다.
해당 음반은 발매 전부터 음반 예약 판매량이 30배 이상 늘었고 발매와 동시에 국내 각종 음원 사이트 순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초동 판매량 10만7965장을 달성하며 전작에 비해 약 100배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기존 커리어 하이였던 '유니버스'와 비교했을 때는 77배의 성장이다. 멤버 재찬이 출연한 드라마 '시맨틱 에러'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팬들이 새롭게 유입돼 음반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
'체이스 에피소드2. 마음'의 타이틀곡 '사랑 도둑'이 큰 인기를 끌었고 이는 지난해 10월 발매된 싱글 7집 음반 '체이스 에피소드3. 비움(CHASE EPISODE 3. BEUM)'으로 이어졌다.
타이틀곡 '호랑이가 쫓아온다'는 DKZ에게 처음으로 음악 프로그램 1위를 안겨준 노래다.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 '사랑도둑'을 함께한 크레이 빈(Cray bin)이 프로듀싱을 맡았고 DKZ 멤버 재찬은 랩 메이킹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팝과 일렉트로닉 힙합이 섞여 있으며 잔잔한 기타 소리와 화려한 신시사이저, 강렬한 비트에 808베이스가 돋보였으며 다채롭게 구성된 곡의 흐름과 점점 고조되어 반전되는 사운드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해당 음반으로 DKZ는 다시 한번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호랑이가 쫓아온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5일 만에 조회수 1000만 뷰를 돌파하기도 했다.
위기를 이겨내고 피운 꽃은 더욱 아름답다. DKZ는 지난 14일과 15일 데뷔 후 처음으로 팬 콘서트 '웰컴 투 디티유(Welcome to DTU)'를 개최했다.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의 함성이 지난 4년간의 흔들림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것처럼 들렸다.
DKZ는 앞으로도 크고 작은 흔들림을 겪을지 모른다. 그럼에도 꺾이지 않을 것이다.
DKZ의 성장과 더 큰 세상을 응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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