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6일(이하 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사흘째 일정을 소화한다. 윤 대통령은 스위스 취리히로 이동하는 17일까지 바라카 원전 방문, 경제 및 에너지 관련 행사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모하메드 자이드 알 나흐얀(Mohammed bin Zayed Al Nahyan) 대통령의 초청으로 UAE를 국빈 방문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15일 정상회담, 국빈 오찬, 아크부대 격려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윤 대통령은 모하메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기존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또 모하메드 대통령은 "어떤 상황에서도 약속을 지키는 대한민국에 대한 신뢰로 300억 달러 투자를 결심했다"면서 40조원 규모의 '통 큰 투자'를 약속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교육개혁 당·정협의회'를 연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일 교육부의 신년 업무보고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의 가장 중요한 것은 다양성 보장"이라며 "수요자와 공급자가 자유로운 교육 서비스를 선택하는 게 제도상 보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도 학생 맞춤, 가정 맞춤, 지역 맞춤, 산업·사회 맞춤 등 4대 교육개혁 분야별 핵심 정책을 보고하고 "교육 자율성을 보장하고 지역 교육력 제고를 위해 개혁 과제 법제화를 추진한다"며 "시·도지사-교육감 러닝메이트제(지방교육자치법 및 공직선거법 개정 사안)가 도입될 수 있도록 국회와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윤석열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따진다는 각오다. 이재명 대표는 오전 '윤석열 정부 대일외교 진단과 과제 긴급토론회'에 자리하고,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후 '북한 무인기 침투 대응 실패에 대한 문제 진단 및 과제 긴급토론회'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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