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1월 16~20일) 중국 증시에서 투자자들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 연휴(1월 21~27일)를 앞두고 발표되는 지난해 중국 경제성장률과 기준금리에 촉각을 곤두세울 전망이다.
지난주 중국 증시는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 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직전주와 비교해 1.19% 상승한 3195.31로 마감, 3200선 돌파를 목전에 뒀다. 같은 기간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 주간 낙폭도 각각 2.06%, 2.93%에 달했다.
외국인 자금 유입세도 10주째 이어졌다. 지난주 외국인은 후강퉁·선강퉁을 통해 상하이·선전증시에서 약 440억 위안어치 주식을 순매입했다. 주간 기준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외국인은 특히 배터리기업 CATL(40억 위안), 중국핑안보험(38억 위안), 주류기업 구이저우마오타이(30억 위안)와 우량예(19억 위안), 태양광에너지 기업 룽지솔라(12억 위안) 등 종목을 10억 위안어치 넘게 순매수했다.
이번주 중국 증시의 하이라이트는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하는 4분기 국내총생산(GDP) 및 지난해 전체 GDP 수치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중국의 지난해 4분기 GDP 증가율을 1.5%로 전망했다. 중국의 지난해 분기별 경제성장률은 1분기 4.8%, 2분기 0.4%, 3분기 3.9%였다.
지난해 4분기 GDP 증가율이 1%대로 저조하면서 지난해 연간 GDP 성장률도 중국 정부 목표치인 5.5% 안팎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022년 중국 GDP 성장률을 2.8%로 전망하면서, 이는 ‘우한 봉쇄’ 사태가 벌어졌던 2020년의 2.2%보다는 다소 높지만 1976년 문화대혁명 이후 근 50년 만에 두 번째로 낮은 기록이라고 보도했다.
17일 GDP와 함께 중국의 지난달 소비, 생산, 투자 등 실물경제 지표도 발표된다. 지난해 말 중국이 위드코로나로 갑작스럽게 전환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중국 경제가 입은 충격이 실물경제 지표에 고스란히 반영될 전망이다.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12월 소매판매 증가율이 -8.3%로, 전달(-5.9%)보다도 악화하면서 석 달째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11월 산업생산 증가율도 0.8%로, 전달(2.2%)보다 둔화했을 것이란 관측이다. 1~12월 고정자산투자 누적증가율은 5.5%로, 1~11월 5.3%보다는 소폭 오를 전망이다.
중국의 경제 지표가 악화하면서 중국의 향후 통화정책 향방에도 눈길이 쏠린다.
당장 17일에는 7000억 위안어치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만기가 도래하는데, 인민은행이 이를 어떻게 연장할 것인가가 관전 포인트다.
로이터가 25명의 트레이더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민은행이 MLF 입찰금리는 전달과 동일한 2.75%로 그대로 유지하면서 만기 물량 전액을 그대로 롤오버(채무상환 연장)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다만 일부는 MLF 금리 소폭 인하와 만기 물량보다 더 많은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할 것으로 관측하기도 했다.
이어 20일에는 인민은행이 1년물, 5년물 대출우대금리(LPR)를 발표한다. 인민은행은 매달 20일 18개 시중 은행이 보고한 LPR 값의 평균을 고시하는데, 중국 내 전 금융기관은 이를 대출업무 기준으로 삼는다. 1년물 LPR은 신용대출·기업대출 등 금리 산정 시 지표가 돼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며, 5년물 LPR은 주택담보대출 등 장기금리 산정 시 기준이 된다. 현재 중국의 1년 만기 LPR은 연 3.65%, 5년 만기는 연 4.30%다.
1년물 LPR 산정의 기준이 되는 MLF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1년물 LPR도 다섯 달째 동결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다만 최근 중국 부동산 경기 부양 차원에서 5년물 LPR 인하 여지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지난주 중국 증시는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 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직전주와 비교해 1.19% 상승한 3195.31로 마감, 3200선 돌파를 목전에 뒀다. 같은 기간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 주간 낙폭도 각각 2.06%, 2.93%에 달했다.
외국인 자금 유입세도 10주째 이어졌다. 지난주 외국인은 후강퉁·선강퉁을 통해 상하이·선전증시에서 약 440억 위안어치 주식을 순매입했다. 주간 기준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외국인은 특히 배터리기업 CATL(40억 위안), 중국핑안보험(38억 위안), 주류기업 구이저우마오타이(30억 위안)와 우량예(19억 위안), 태양광에너지 기업 룽지솔라(12억 위안) 등 종목을 10억 위안어치 넘게 순매수했다.
이번주 중국 증시의 하이라이트는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하는 4분기 국내총생산(GDP) 및 지난해 전체 GDP 수치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중국의 지난해 4분기 GDP 증가율을 1.5%로 전망했다. 중국의 지난해 분기별 경제성장률은 1분기 4.8%, 2분기 0.4%, 3분기 3.9%였다.
17일 GDP와 함께 중국의 지난달 소비, 생산, 투자 등 실물경제 지표도 발표된다. 지난해 말 중국이 위드코로나로 갑작스럽게 전환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중국 경제가 입은 충격이 실물경제 지표에 고스란히 반영될 전망이다.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12월 소매판매 증가율이 -8.3%로, 전달(-5.9%)보다도 악화하면서 석 달째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11월 산업생산 증가율도 0.8%로, 전달(2.2%)보다 둔화했을 것이란 관측이다. 1~12월 고정자산투자 누적증가율은 5.5%로, 1~11월 5.3%보다는 소폭 오를 전망이다.
중국의 경제 지표가 악화하면서 중국의 향후 통화정책 향방에도 눈길이 쏠린다.
당장 17일에는 7000억 위안어치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만기가 도래하는데, 인민은행이 이를 어떻게 연장할 것인가가 관전 포인트다.
로이터가 25명의 트레이더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민은행이 MLF 입찰금리는 전달과 동일한 2.75%로 그대로 유지하면서 만기 물량 전액을 그대로 롤오버(채무상환 연장)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다만 일부는 MLF 금리 소폭 인하와 만기 물량보다 더 많은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할 것으로 관측하기도 했다.
이어 20일에는 인민은행이 1년물, 5년물 대출우대금리(LPR)를 발표한다. 인민은행은 매달 20일 18개 시중 은행이 보고한 LPR 값의 평균을 고시하는데, 중국 내 전 금융기관은 이를 대출업무 기준으로 삼는다. 1년물 LPR은 신용대출·기업대출 등 금리 산정 시 지표가 돼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며, 5년물 LPR은 주택담보대출 등 장기금리 산정 시 기준이 된다. 현재 중국의 1년 만기 LPR은 연 3.65%, 5년 만기는 연 4.30%다.
1년물 LPR 산정의 기준이 되는 MLF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1년물 LPR도 다섯 달째 동결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다만 최근 중국 부동산 경기 부양 차원에서 5년물 LPR 인하 여지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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