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외형 확대와 공장 철수 등으로 내실 강화 기대 [메리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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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재 기자
입력 2023-01-1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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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메리츠증권은 16일 코스맥스에 대해 중국 내 코로나 확산이 계속돼 영업환경이 녹록지 못한 상황이라며 4분기 실적 부진을 전망했다. 다만 이후 중국 업황 회복에 따른 외형 확대와 미국 오하이오 공장 철수로 내실 강화가 유효해졌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8만3000원으로 올렸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4.3% 하락한 4030억원, 영업이익 86억원(YoY -71.7%), 순이익 51억원(YoY -66.5%)를 전망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생산 가동률이 저하된 가운데, 일회성 비용(뉴저지 누월드 영업권 상각 -100억원, 오하이오 자산처분손실 -30억원 추정)이 더해질 것으로 하 연구원은 바라봤다. 

하 연구원은 "국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46억원(YoY -1.1%), 119억원(YoY -42.3%)를 추정한다"며 "중국향 직간접 수출 감소 등으로 일시적으로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고 있어 현지 영업 환경 역시 녹록지 못한 상황이다. 상해 현지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7.6%, 84.1% 하락했고, 광저우도 각각 20.0%, 68.7% 하락했다. 수요 축소·공급 위축이 동반됐고, 광군제 효과 또한 미진했다는 평가다.  

다만 하 연구원은 "미국 오하이오 공장 폐쇄와 누월드의 경우 환 효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인도네시아 현지 온라인 마켓도 호조를 달리고 있다"며 "태국 역시 리오프닝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정주가인 8만3000억원을 제시한다"며 "중국 업황 회복에 따른 외형 확대와 미국 오하이오 공장 철수를 통한 내실 강화가 모두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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