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신선 경쟁력 강화 전략으로 ‘데이터’ 기반의 ‘품질 혁신’을 택했다고 16일 밝혔다. 상품에서 활로를 찾는 한편 고객 신뢰를 확보해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혁신 전략은 고객의 소비 흐름을 읽는 것이 골자다. 회사 측은 상품 평가의 기준이 되는 ‘고객’ 눈높이에 맞춰 신선 품질 기준을 정교하게 다듬었다.
특히 올해 ‘신선 품질 경쟁력 강화’ 4대 목표를 △내부 검품 기준 상향 △판매 적정 기간 관리 △공정-포장-물류 이동 최적화 등으로 정하고 유통 과정 전반에 대한 개선 작업을 거쳤다.
상품 본연의 품질 수준을 끌어올리는 것에도 팔을 걷었다. 바이어와 협력사 담당자는 산지에서, 고객은 매장에서 ‘투트랙’으로 진행하는 ‘맛 평가’ 제도를 도입했으며, 상품성이 떨어지는 품목을 집중 관리해 개체별 편차를 줄이고 상품 균질성을 확보했다.
상품 이동 과정에서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도록 돕는 콜드체인 모니터링 시스템을 점검하고, 산지 다변화를 통해 예측 불가능한 기후 상황과 작황 부진, 물가 급등에도 대비했다.
또한 수확, 운송, 진열 등 상품 유통 단계를 재점검하고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자체 인증 시스템 ‘홈플러스 신선농장’, 산지를 관리하는 테크니컬 매니저 등을 운영해 산지에서 고객 식탁에 이르는 전 과정을 엄격하게 관리한다.
‘홈플러스 신선농장’을 선정해 재배부터 수확까지 관리함으로써 고품질의 상품 생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1월 현재, 대표 과일 품목에 대해 약 700개의 ‘홈플러스 신선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희준 홈플러스 상품안전센터총괄은 “고품질의 신선식품을 선호하는 고객 관점에서 신선 품질 관리망을 촘촘하게 설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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