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테오 페르난데즈 데 올리베이라, 2023 LAAC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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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3-01-1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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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터스·R&A·USGA 주최

  • 라틴 아메리카 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 직후 기자회견 중인 마테오 페르난데즈 데 올리베이라. [사진=LAAC]

아르헨티나의 아마추어 골퍼 마테오 페르난데즈 데 올리베이라가 라틴아메리카아마추어챔피언십(LAAC)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페르난데즈 데 올리베이라는 16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그랜드 리저브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2023 LAAC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1·4·6·9·11·12번 홀), 보기 1개(3번 홀)로 67타(5언더파)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265타(23언더파) 우승이다. 멕시코의 루이스 카레라(269타)와는 4타 차. 페르난데즈 데 올리베이라가 기록한 265타는 대회 72홀 최저타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18년 273타를 때린 칠레의 호아킨 니먼이다. 니먼은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전향했다.

페르난데즈 데 올리베이라는 두 번째 아르헨티나 국적 우승자다. 첫 우승은 아벨 가예고스가 2020년 기록했다.

페르난데즈 데 올리베이라는 이 우승으로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 6월 US 오픈, 7월 디 오픈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됐다. 

한 번의 우승으로 세 가지 메이저 대회에 나간다.

LAAC는 지난해까지 우승자 특전이 메이저 대회 출전권 2장(마스터스, 디 오픈)이었으나, 올해 미국골프협회(USGA)의 합류로 US 오픈 출전권을 추가했다.

마스터스와 USGA, 로열앤드에이션트골프클럽(R&A)은 라틴 아메리카 지역의 골프 원석을 발굴하기 위해 매년 이 대회를 개최한다.

페르난데즈 데 올리베이라는 "인생이 바뀐 것 같다. 충격을 받았다. 멋진 한 해를 기대한다. 이번 우승으로 주어진 세 번의 기회를 잘 살리겠다. 매우 행복하고 매 순간 즐기겠다"고 말했다. 

준우승에 그친 카레라는 US 오픈과 디 오픈 최종 예선으로 직행한다.

카레라는 "환상적인 한 주였다. 슬프지 않다. 좋은 경험이었다. 큰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만족스럽다"고 이야기했다.

지난해 우승자 아론 자비스는 17위에 그쳤다.

다음 LAAC는 2024년 1월 파나마 파나마 시티의 산타 마리아 골프클럽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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