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가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장초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개장 직후 매도와 매수를 번갈아가며 방향성을 정하지 못한 모습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30포인트(0.22%) 오른 2391.39에 거래 중이다. 기관은 572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572억원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내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개장 직후 매도세에서 순매수 전환하며 31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이애 외국인 투자심리가 지수향방에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총상위종목에서는 NAVER(1.28%)가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현대차(-2.66%)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는 강보합세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61포인트(0.37%) 상승한 714.43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은 19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4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개장 직후 매도세에서 순매수 전환하며 5억원을 사드린 가운데 매수 물량을 늘리는 분위기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은 대부분 상승곡선을 그리는 가운데 △에코프로비엠(1.10%) △엘앤에프(1.12%) △카카오게임즈(5.87%) △에코프로(2.35%) △펄어비스(2.06%) 등이 1%대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지난 2주간 랠리 이후 숨고르기 장세에 돌입할 전망”이라며 “국내 외국인 순매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일본중앙은행(BOJ) 회의 결과 전후로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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