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는 올해를 디지털 혁신의 원년으로 삼고 업무 전반에 최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나가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심야에 전화 한 통으로 무인 매장 출입이 가능하게 한 '스마트 출입 인증기'를 도입한다. 이 기기를 통하면 신용카드가 없는 학생과 디지털 취약 계층도 간편하게 본인 인증을 거쳐 무인 매장을 이용할 수 있다. 해당 기술은 낮에는 유인으로 운영되고 밤에는 무인으로 전환되는 하이브리드 매장에 순차 적용된다.
하이브리드 신규점에는 스마트 담배 자판기도 도입한다. 이 기기를 활용하면 주민등록증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패스로 성인 인증을 한 뒤 셀프 계산을 통해 담배를 구매할 수 있다.
무인매장에서 본인 인증 후 주류를 꺼내고 문을 닫으면 자동결제 되는 AI기반 주류판매자판기 ‘요술술장’도 30여개 매장에서 테스트 중이다. 또한 특정 매대 앞에 서면 조명이 켜지거나 연관 상품 안내가 나오는 기술도 시험하고 있다.
이 밖에 경영주를 위해 기능을 강화한 휴대용단말기(PDA)를 도입하고 예비경영주를 위해서는 디지털 창업안내서를 제공한다. 3D 디지털 창업안내서는 예비경영주들에게 실제 점포모습을 3D 가상공간으로 구축해, 다양한 점포를 간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재경 이마트24 IT 담당은 "올해는 다양한 ICT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하게 점포를 운영하는 디지털 혁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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