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농림축산식품부는 가루쌀 산업 활성화를 위해 2023년 '가루쌀 제품개발 지원사업' 대상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수입 밀가루를 대체해 우리나라 식량안보를 강화하고 쌀의 만성적 공급과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 수단으로 가루쌀 산업 육성에 나섰다. 가루쌀은 밀처럼 건식제분이 가능해 제분 비용이 적게 들며 전분 손상은 적어 일반 쌀가루보다 밀가루를 대체하는데 유리한 작물이다.
이번 사업은 가루쌀로 만든 면류, 빵류, 과자류 등 15개 제품군의 신제품 개발을 희망하는 식품업체를 지원하며, 업체별로 최대 2개 제품군 개발 참여가 가능하다.
모집은 이달 16일부터 2월 3일까지며 자세한 내용은 농식품부 누리집,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개발목표, 밀가루 대체 효과, 상품화 가능성, 업체의 연구수행 능력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사업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가루쌀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은 소비 기반을 확대해 우리나라 밀 수입 의존과 쌀 공급과잉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가루쌀 생산부터 유통, 가공, 홍보, 수출 등 지속가능한 가루쌀 산업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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