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등 수도권 주택매수심리 3개월 만에 반등…전월 대비 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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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3-01-1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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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硏, 12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 발표

  • 전국 기준으론 소폭 하락…2011년 이후 '최저치'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

서울과 경기 지역의 주택 매수심리가 호전되면서 수도권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반등했다.
 
16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82.1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던 전월(79.1)보다 3포인트(p) 상승했다. 서울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 전환한 것은 지난해 9월(91.1) 이후 3개월 만이다. 경기도 82.6에서 84.1로 1.5p 올랐다.
 
이 지수는 부동산 중개업소와 일반가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소비자의 행태 변화 및 인지수준을 0~200의 숫자로 지수화한 것이다.
 
지수가 100보다 크면 가격 상승과 거래 증가 응답자가 많다는 의미이고, 100보다 작으면 그 반대다. 국토연구원은 0∼95는 하강 국면, 95∼114는 보합 국면, 115∼200은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전국 기준으로는 82.7을 기록해 11월 84.0보다 1.3p 하락했다. 이는 2011년 3월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저치다.
 
수도권도 81.9에서 82.8로 소폭 올랐지만, 비수도권이 전월 86.1에서 82.6으로 3.5p 떨어지면서 전국지수가 내려갔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86.2에서 78.7로 7.5p 떨어지며 하락세를 견인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세종(78.2→83.0), 전남(76.1→80.6), 충남(93.3→93.9)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한편, 전국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 73.7에서 71.8로 하락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5월(100.5) 이후 7개월 연속 하락이다. 수도권(69.6→69.0), 경기(70.9→69.1)는 내린 반면, 서울(66.8→67.3)과 인천(70.9→72.4)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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