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오지현과 백년가약을 맺은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4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시우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2022~2023 PGA 투어 소니 오픈 인 하와이(총상금 790만 달러·약 97억8000만원)에서 18언더파 262타로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42만2000달러(약 17억6100만원).
김시우는 미국의 헤이든 버클리와 경쟁했다. 마치 장기의 장군, 멍군 같았다. 공방을 이어가던 두 선수는 17번 홀과 18번 홀에서 희비가 갈렸다.
김시우는 17번 홀에서 칩 인 버디를 기록했다. 긴 홀인 파5에서는 2온 2퍼트 버디를 적었다.
김시우가 먼저 경기를 마쳤다. 18번 홀 그린에서 기다리던 아내 오지현과 포옹했다. 부부는 함께 스코어카드(기록표) 접수처로 향했다. 접수한 뒤에는 경기 종료를 기다렸다.
버클리는 마지막 두 홀에서 파를 적었다. 17언더파 263타. 김시우가 1타 차 우승을 확정 짓는 순간. 부부는 얼싸안고 기쁨을 만끽했다. 오지현은 포옹을 마치자 흐르는 눈물을 닦았다. 신혼여행지로 유명한 하와이가 부부에게 우승이라는 선물을 줬다.
김시우의 통산 4번째 우승이다. 2021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이후 1년 11개월 만이다. 한국 선수의 24번째 우승으로 기록됐다.
화상 기자회견에서 김시우는 "4승을 쌓아 기쁘다. 3승은 시간이 좀 걸렸다. 4승도 마찬가지다. 생각보다 일찍 찾아왔다"고 말했다.
아내에 대해서는 "고맙다"는 말을 반복했다. "(오지현이) 결혼 준비도 했다. 고맙고 좋았다. 결혼 이후 첫 대회였다. 함께 와줘서 고맙고 정말 기뻐하고 있다. 일본에서 경기할 때도 많은 힘이 됐다. 이번에도 긴장되는 상황에서 같이 걸어줬다. 보면서 웃을 수 있었고, 긴장도 풀렸다. 쉬운 길이 아닌데 같이 와줘서 고맙다."
김시우는 "쫓아가는 상황이라 심리적으로 좋았다. 17번 홀 칩 인 버디로 자신감이 붙었다"고 돌아봤다.
김시우는 다음 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출전한다. PGA 투어는 무대를 하와이에서 미국 본토로 옮긴다.
이에 대해 김시우는 "(2021년에) 우승했던 대회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우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2022~2023 PGA 투어 소니 오픈 인 하와이(총상금 790만 달러·약 97억8000만원)에서 18언더파 262타로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42만2000달러(약 17억6100만원).
김시우는 미국의 헤이든 버클리와 경쟁했다. 마치 장기의 장군, 멍군 같았다. 공방을 이어가던 두 선수는 17번 홀과 18번 홀에서 희비가 갈렸다.
김시우는 17번 홀에서 칩 인 버디를 기록했다. 긴 홀인 파5에서는 2온 2퍼트 버디를 적었다.
버클리는 마지막 두 홀에서 파를 적었다. 17언더파 263타. 김시우가 1타 차 우승을 확정 짓는 순간. 부부는 얼싸안고 기쁨을 만끽했다. 오지현은 포옹을 마치자 흐르는 눈물을 닦았다. 신혼여행지로 유명한 하와이가 부부에게 우승이라는 선물을 줬다.
김시우의 통산 4번째 우승이다. 2021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이후 1년 11개월 만이다. 한국 선수의 24번째 우승으로 기록됐다.
화상 기자회견에서 김시우는 "4승을 쌓아 기쁘다. 3승은 시간이 좀 걸렸다. 4승도 마찬가지다. 생각보다 일찍 찾아왔다"고 말했다.
아내에 대해서는 "고맙다"는 말을 반복했다. "(오지현이) 결혼 준비도 했다. 고맙고 좋았다. 결혼 이후 첫 대회였다. 함께 와줘서 고맙고 정말 기뻐하고 있다. 일본에서 경기할 때도 많은 힘이 됐다. 이번에도 긴장되는 상황에서 같이 걸어줬다. 보면서 웃을 수 있었고, 긴장도 풀렸다. 쉬운 길이 아닌데 같이 와줘서 고맙다."
김시우는 "쫓아가는 상황이라 심리적으로 좋았다. 17번 홀 칩 인 버디로 자신감이 붙었다"고 돌아봤다.
김시우는 다음 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출전한다. PGA 투어는 무대를 하와이에서 미국 본토로 옮긴다.
이에 대해 김시우는 "(2021년에) 우승했던 대회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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