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세에 상승… 개인 홀로 '팔자'

[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수세에 상승마감했다. 지난주 미국 소비심리 지표 개선 및 기대인플레이션 하향 등으로 위험선호 심리가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77포인트(0.58%) 오른 2399.86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80억원, 2220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4911억원 홀로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개인은 9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다.

시총상위종목에서는 △NAVER(2.82%) △카카오(4.03%) 등이 강세를 나타낸 반면 △삼성SDI(-1.11%) △현대차(-1.48%) 등이 약세를 보였다.
 
같은 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5.07포인트(0.71%) 상승한 716.89에 장을 종료했다. 외국인은 524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0억원, 1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1.30%) △펄어비스(2.29%) △스튜디오드래곤(1.02%)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 밖에 시총상위종목은 보합권 내 등락을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비심리 지표 개선, 기대인플레이션 하향 등으로 위험선호 심리가 지속됐다”며 “중국 경기 회복 기대감에 초점이 맞춰졌고, 국내 증시도 중화권 증시 개장과 함께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원·달러 환율 동반하락, 외국인 자금 유입으로 판단된다”면서도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전환될 가능성을 열어놓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