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갑주 씨 노인일자리로 모은 돈, 이웃돕기 성금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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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김규남 기자
입력 2023-01-1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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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양시에 성금 1백만원 기탁

밀양시 상남면에 거주하는 민갑주 씨(여, 76세)가 16일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 100만원을 밀양시에 기탁했다[사진=밀양시]

본인의 경제적 사정도 넉넉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주위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어르신이 있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데우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경남 밀양시 상남면에 거주하는 민갑주 씨(여, 76세)는 16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밀양시에 기탁했다고 밀양시가 밝혔다.

민갑주 씨는 지난해 희망2022나눔캠페인에 성금을 기탁한 이후 올해도 노인일자리에 참여하면서 얻은 소득을 모아 성금을 기탁했다.

민 씨는 “작년 처음으로 노인일자리에 참여하면서 생긴 소득을 의미 있게 쓰고 싶어 기탁을 했으며, 올해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적게나마 보탬이 되고자 조금씩 모은 돈이다”면서 “필요한 사람들에게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임에도 기탁하는 어르신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리며, 어르신의 정성이 든 성금은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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