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유통 파트너인 미래반도체가 지난 10~11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인 6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미래반도체에 따르면 이번 기관 수요예측에는 1666곳이 참여해 경쟁률 1576.56대 1을 기록했다.
미래반도체는 확정 공모가를 기준으로 16~17일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을 접수받는다. 일반 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90만주로, 상장 주관사인 신한투자증권을 통해 진행된다. 전체 주식 수의 75%가 최대 18개월 간 보호예수돼 상장 이후 유통 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 수의 24.9%(360만주)다. 오는 2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1996년 설립된 미래반도체는 반도체 완제품 제조업체로부터 제품을 공급받아 필요로 하는 고객사에 유통하는 반도체 유통기업이다. 삼성전자의 유통 파트너로, 미래반도체 전체 임원 중 삼성전자 출신 반도체 전문가 임원이 66.7%다.
이정 미래반도체 대표는 “이번 기업공개(IPO)는 미래반도체 사업확장에 걸림돌이었던 자금확보 문제가 해소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모를 통해 유입된 자금 216억원은 신규 거래선 확보와 해외사업 확대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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