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의 후임으로 아마미야 마사요시 현 BOJ 부총재가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로이터 통신은 이코노미스트 2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16명(67%)이 차기 BOJ 총재 유력 인물로 아마미야 마사요시 현 BOJ 부총재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전 조사(61%)보다 아마미야를 차기 BOJ 총재로 예상한 전문가가 많아졌다.
아마미야 부총재 다음으로 차기 BOJ 총재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은 나카소 히로시 전 BOJ 부총재다. 24명 중에 4명(17%)의 표를 얻었다. 나카소 전 부총재는 아마미야 BOJ 부총재보다 비둘기파 색깔이 옅다고 평가 받는다. 또 지난 9월 여론조사에서 한 표도 얻지 못한 아마구치 히로히데 BOJ 부총재도 2명의 표를 받았다.
반면 다이와 증권의 마리 이와시타 이코노미스트는 "기시다 정부가 아베노믹스에서 방향을 선회한다면 구로다 총재를 보좌한 사람은 뽑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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