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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조영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GS리테일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2조8600억원, 영업이익은 110.3% 증가한 540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본업인 편의점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반적인 소비 둔화 우려가 나오지만 편의점은 불황에 강한 특성이 있다. 공급 측면에선 기존 맘앤팝 점주들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편의점으로 전환하는 수요가 높아졌다. 수요 측면에서도 외식 물가 상승의 대체재 성격으로 소비자 식품 구매 빈도가 늘고 있다.
올해부터 비용 절감 효과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년간 GS리테일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과정에서 디지털 커머스 관련 투자비용이 크게 늘었고 실적은 부진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익성 위주 전략으로 선회해 새벽배송 서비스 중단, H&B 사업 철수, 프로모션 비용 절감 등을 펴고 있다. 조 연구원은 “디지털 커머스 사업의 비용 절감과 속도 조절이 예상되는 만큼 실적 개선폭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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