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블링컨 美국무장관 방중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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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규라 인턴기자
입력 2023-01-1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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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사진=AFP·연합뉴스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내달 5일부터 이틀간 베이징에 방문할 예정이다. 이에 중국 외교부는 블링컨 미 장관의 방중에 대한 환영의 뜻을 밝혔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블링컨 미 장관은 베이징을 방문하고 친강 중국 외교부장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1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중 정상회담에서 소통 채널을 개방하고 유지하기로 합의한 것에 따른 후속 조치다.
 
17일 중국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왕원빈(王文斌) 대변인은 블링컨 미 장관의 방문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왕 대변인은 “중국은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을 환영한다”며 “중국과 미국 양측은 구체적인 계획에 관해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왕 대변인은 “중국은 늘 시진핑 주석이 제시한 상호존중, 평화공존, 협력상생의 세 가지 원칙에 기반해 미·중 관계를 대하고 발전시키고 있다”며 “미국이 중국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확립하고 대립이 아닌 대화, 제로섬 게임이 아닌 상생을 견지하길 바란다”고 답변했다.
 
이에 더해 “(미국이) 중국과 함께 양국 정상이 진행한 중요한 합의를 이행하고 미·중 관계를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 궤도로 되돌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블링컨 미 장관과 친강 중국 외교부장의 회담 의제는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핵무기 증가 △교착 상태에 빠진 마약 대응 협력 △중국에 억류된 미국 시민 문제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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