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초음속 비행에 성공한 KF-21이 비행 안정성 확보를 위한 본격 시험 단계에 돌입한다.
18일 군 당국과 방산업계 등에 따르면 KF-21은 고도와 속도를 더욱 높이며 기본적인 비행과 선회 등 비행시험 난이도를 올리는 한편, 중력가속도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기동과 성능에 문제가 없는지 등을 검증한다. KF-21이 초음속 영역에서 기체의 구조적 안정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된 만큼, 초음속 영역을 더 확장해 최대 속도까지 문제없이 이끌어내겠다는 것이다.
방위사업청은 KF-21 시제 1호기가 전날 오후 3시15분 처음 음속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마하 1.0에 해당하는 음속은 시속 약 1224㎞ 수준이다. 오후 2시58분 경남 사천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이륙한 KF-21 시제기는 남해 상공 약 4만 피트(12.2㎞) 지점에서 음속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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