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올해 시정 방향은 책임 행정시스템·커뮤니케이션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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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임봉재 기자
입력 2023-01-1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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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 부시장, 실국소장 권한·책임 대폭 위임…시민과 소통·협력 우선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성공적인 민선 8기를 위해 시정 운영 방향을 '실국소장 책임 행정 시스템'과 '시민과의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으로 설정했다.

이동환 시장은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시민들에게 변화와 혁신을 보여줘야만 새로운 도약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키고 민선 8기의 성공 여부도 달려 있다"며 "1·2 부시장의 주관하에 실국소장들에게 권한과 책임을 대폭 위임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또 "시민과의 상호 소통, 협력을 우선시하는 '시민과의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해당 이슈와 현안 해결, 시책 추진에 누구보다 전면에서 역동적인 행보를 보인다면 시민들도 변화된 고양시를 느낄 것이고 시정에 대한 신뢰와 만족도 역시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더 이상 시의회나 언론에서 소통과 협치가 되고 있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하자"며 "1·2 부시장, 실국소장은 책임 있는 현장 행정을 펼쳐달라"고 주문했다.

시는 우선 민선 8기 산적 과제를 빠르게 해결하는 것이 시민을 위한 행정이라 판단하고, 오는 25일부터 올해 업무보고를 추진한다.

기존 부서장의 일방적인 보고 방식에서 벗어나 업무 계획과 현안을 간략하게 듣고 팀장, 주무관들과 민선 8기 개선점과 창의적인 아이디어 등 시정혁신을 위한 정책을 토의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시는 올해 민선 8기 중점 목표도 추진한다.

인구 100만 특례시에 맞는 행정·재정적 권한 확보에 주력한다.

특례시 출범 1년이 지났지만, 지방자치법상 특례시로 분류되지 않아 명칭조차 공식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어 강원도 특별자치도와 특별법 제정 등에 나설 계획이다.

특례시 특성에 맞는 도시 계획을 위한 선도 사업 지정에도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일 직주근접, 고밀·복합 개발 등으로 새로운 공간 전략이 요구됨에 따라 도시혁신 구역과 복합용도 구역, 도시계획시설 입체복합 구역 개념을 도입하는 '도시계획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시는 대상 지역을 조속히 선정해 국토부 계획에 따라 선도 사업으로 지정받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신청사를 백석동 요진 업무빌딩으로 이전하는 준비에 들어간다.

이 시장은 이와 관련해 "시민들과 직원들의 보탬을 위해 백석동 이전이 최선의 결정이었음을 양지해 달라"며 "직원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하고 걱정과 우려도 잘 알고 있지만, 2 부시장을 중심으로 청사 이전 준비에 만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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