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잿값·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해 건설사와 조합간 공사비 이견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공사가 중단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19일 동부건설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방배동 신성빌라 재건축 사업 현장이 이달 초부터 멈췄다.
해당 단지는 지상 2~6층 90가구(일반분양 23가구) 규모로 짓고 있는 소규모 재건축 단지다. 앞서 지난 2020년 11월 동부건설은 조합과 3.3㎡당 공사비 약 712만원에 도급계약을 맺었지만 최근 공사비 증액을 요구했고 갈등이 빚어지며 공사 중단까지 이어졌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원자재 값과 인건비 등이 다 오르다 보니 모든 건설사들이 공사비 증액 문제 때문에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다"며 "이번 현장은 단순 물가 상승분 뿐만 아니라 조합원들의 이익을 위한 설계 변경 또한 포함해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협상은 거의 마무리 단계로 조만간 공사가 재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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