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진고, 2022학년도 졸업자 대비 4년제 대학 진학률 전국 일반고 톱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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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미 기자
입력 2023-01-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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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명진고등학교]


명진고등학교가 전국 일반고등학교 가운데 ‘4년제 대학 진학률’이 높은 학교 3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명진고등학교 측에 따르면 2022학년도 졸업자 대비 4년제 대학 진학자를 집계한 4년제 대학 진학률이 이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명진고는 전체 졸업자 276명 중 271명이 4년제 대학에 진학해 진학률 98.19%를 기록했다. 전년도 73.93%에서 25%가량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전국 일반계 인문고등학교 사이에서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일반고의 경우 대부분 재학생이 일반적으로 대학 진학을 목표로 두는 만큼 4년제 대학 진학률은 고교별 운영성과를 평가할 수 있는 바로미터라고 볼 수 있다.

명진고 관계자는 “전·현직 3학년 진학 부장과 3학년 담임교사, 광주광역시교육청 진로진학지원단 소속 대입 자료 분석팀 및 상담교사로 구성된 학습·진학 컨설팅팀이 1학년 때부터 희망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력과 학업태도, 학업 스케줄 등 학습 관리법에 대해 조언하고 있으며, 수시로 실천해나가는지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과 학부모가 목표로 하는 대학 및 학과 진학의 성공을 위해 누적된 대입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맞춤형 진학 설계를 꾸준히 제공한 점이 이번에 객관적인 수치로 입증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을 대상으로는 학교생활기록부에 담아야 할 비교과 활동의 방향을 제시하고, 대학에서 주로 평가하는 역량이 돋보일 수 있도록 사전에 꼼꼼히 안내하고 있으며, 하위권 대학에 지원한 학생도 마찬가지로 담임교사와 진학 컨설팅팀이 1:1 맞춤형 면접 지도 및 자기소개서 첨삭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학생부종합전형(학종) 도입 이후 일부 고등학교들은 수시 체제를 구축하고 학종 중심의 대입 지형에 대응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4년제 대학 진학률은 진학하고자 하는 고교의 분위기를 파악하는 데 효과적이다. 졸업생 가운데 4년제 대학에 진학한 인원이 많을수록 학업에 집중하는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판단할 수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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