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통상본부장 "WTO 투자원활화 협정 연내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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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락 기자
입력 2023-01-2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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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월 19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응고지 오콘조 이웨알라지(Ngozi Okonjo-Iweala) WTO 사무총장을 비롯한 52개국 통상장관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WTO 투자원활화 통상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글로벌 투자 위축으로 개도국의 어려움이 심화하고 있다며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의 투자원활화 협정 타결을 촉구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현지시간) 안 본부장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52개 WTO 회원국이 참석하는 WTO 투자원활화 통상장관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투자환경 개선과 투자 정책의 투명성·효율성 제고를 골자로 하는 투자원활화 협정은 현재 112개 WTO 회원국이 협상에 참여 중이다. 우리나라는 칠레와 공동 의장을 맡고 있다.

안 본부장은 전세계 무역·투자 환경의 불확실성 확대에 우려를 표하며 "투자원활화 협상을 조속히 타결해 다자무역체제가 글로벌 현안에 잘 들어맞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투자원활화 협정이 타결되면 투자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발도상국의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세계은행은 2022∼2024년 신흥국과 개도국에 대한 투자 증가율이 지난 20년간 증가율의 절반 수준인 3.5%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투자원활화 협정 참여하고 있는 112개국 중 개도국은 77개국이다.

이날 회의에서 회원국들은 투자원활화협정이 복수국간협상(JSI)으로 시작했지만 다자적 결과물 도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향후 참여국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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