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제안정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류성걸 의원은 20일 정부의 설 민생 안정 대책을 설명하며 "16개 성수품 가격이 전년 대비 평균 3.9% 하락한 걸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정부가 성수품 16개 품목에 대해서 물가 안정을 위해 올해 설에는 20만 8000톤을 공급해 성수품 물가를 안정시키기로 목표를 잡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월 13일 11만 5000톤을 출하했지만 가장 최근을 확인해보니 19만 3000톤 출하해서 93.1%를 공급했다. 그 결과 16개 성수품 가격이 전년 대비 평균 3.9% 하락한 걸로 확인됐다. 매우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체불 임금 관련해서도 고용노동부가 설을 앞두고 임금을 제때 받지 못하는 근로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지난 1월 2일부터 1월 20일까지 '체불 임금 청산 집중 지도 기간'을 정해서 현재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또 "확인을 해보니 1월 18일 3192건, 166억원의 체불 임금이 지급된 걸로 확인이 됐다. 1월 13일 확인된 것보다 거의 두배 정도 수준으로 증가한 것"이라며 "이외에도 국민의힘 경재안정특별위원회가 정부에 요구한 사항들이 속속 발표되는 중"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류 의원에 따르면 설 민생 안정 대책 추진으로 금융위원회는 설 연휴 금융 이용 불편 해소 및 자금 지원 방안을 발표했고, 국토교통부는 설 연휴 특별 통제 대책을 발표했다.
이어 환경부는 설 명절 생활 폐기물 관리 대책을 내놨고, 보건복지부는 설 방역 우려 대책을 발표했다.
류 의원은 "국민들이 연휴 기간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발표된 이 대책이 잘 집행될 수 있도록 해주시길 바란다"라며 "국민의힘은 계묘년 새해에도 토끼의 큰 귀처럼 국민의 말을 경청하면서 국민 경제, 서민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