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금융 꿀팁] 연휴길, 기름값 부담 줄여줄 '주유 혜택'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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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3-01-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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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설 명절을 맞아 자차 귀향을 계획 중인 이들에게 ‘기름값’은 빼놓을 수 없는 부담이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가 작년 말 끝나면서, 유류비 걱정은 곱절이 됐다. 최근에는 국제유가가 다시 오를 것이란 예상도 흘러나온다. 이에 신용카드 전문사이트 ‘카드고릴라’는 주유 할인에 특화된 카드 상품들을 추려서 선보였다. 만약 지갑 속에 이 카드를 소지하고 있다면, 빼놓지 말고 활용해 유류비 부담을 줄여보자.

주유 특화 카드 1위는 신한카드의 ‘딥 오일(Deep Oil)’이다. 4개 정유사 중 직접 고른 1개 정유사 주유비를 10% 할인해준다. 전월 실적이 30만 원만 넘기면, 15만원 주유 시 1만5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차 정비소·주차장 10% 할인, 택시·편의점·카페 5% 할인 등 자차 소유자들을 위한 혜택을 폭넓게 갖췄다. 이 카드의 연회비는 1만원이다.
 
만약 무실적 카드를 찾는다면 신한카드의 ‘RPM+ 플래티넘#’도 눈여겨 볼만하다. 전월 실적을 충족하지 못해도 모든 주유소 리터당 100원을 적립해준다. 차량정비 및 택시비에서 1% 적립 혜택은 받을 수 있는 덤이다. 카드 연회비는 해외겸용 2만7000원~3만원이다.
 
지금과 같은 유류값 상승기엔 ‘비율 할인’ 카드를 활용하는 편이 좋다. KB국민카드의 탄탄대로 오토카드는 모든 주유소와 충전소에서 10~15%를 월 2만원~5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단 전월 실적은 50만원을 넘겨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이외 차량정비·부품·인테리어, 주차장, 세차장, 기타 차량 서비스 업종에서도 10%를 할인해준다. 자동차보험(손해보험)도 연 1회 2만원 할인해준다. 통신요금 자동 납부 및 편의점 등 생활 혜택도 갖췄다. 연회비는 5만원이다.
 
하나카드의 ‘멀티 오일’ 모바일카드 역시 4대 주유소에서 10% 할인을 제공한다. LPG 충전 금액도 포함되며, 월 최대 3만원까지 청구 할인해준다. 스피드메이트에서 엔진오일 교환 시 연 1회 2만 5000원 할인 혜택도 갖췄다. 주차 5%, 커피 5% 할인 혜택도 있다. 전월 실적과 관계없이 페이로 결제하면 1% 할인받을 수 있고, 기타 혜택은 전월 실적 40만원 이상 충족 시 제공된다. 연회비는 1만5000원이다.
 
삼성카드의 ‘아이디 에너지’ 카드는 4대 주유소에서 1만원 이상 주유 시 1만원 할인 혜택을 준다. 전월 실적에 따라 월 3회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주유뿐 아니라 전기차 충전요금도 10% 할인해준다. 대중교통, 택시, 주차장·대리운전, 고속도로 통행료 등 전천후 이동 할인을 제공한다. 엔진오일과 차량·타이어 점검 등 차량 관련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2만원이다.
 
친환경 차에 특화된 카드도 있다. 삼성카드의 ‘아이디 EV’는 전기차 충전요금을 50% 또는 70% 할인해주면서 주차장, 하이패스, 대리운전 비용도 10% 할인해준다. 연회비는 1만5000원이다.
 
만약 본인이 소유한 차량이 경차라면 ‘경차 유류세 환급카드’를 반드시 챙길 필요가 있다. 전국 모든 주유소 및 충전소에서 유류세 중 일정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지난해 30만원으로 오른 환급비용은 올해 말까지 유지된다. 해당 카드를 발급하는 업체는 롯데카드, 신한카드, 현대카드 등 3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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