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오는 26일과 27일에 나란히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업계에서는 앞선 3분기 ‘세타2 엔진’ 관련 품질비용 충당금 지출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최대 실적 경신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올해에는 환경적 악재가 잇따르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한 판매전략이 한층 중요해질 전망이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지난해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액 142조989억원, 영업이익 9조4328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8%, 41.2% 증가다. 같은 기간 기아의 매출액은 86조9744억원, 영업이익 6조8883억원을 달성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5%, 36.0% 증가가 점쳐진다. 양사 합산 매출은 229조733억원에 합산 영업이익은 16조3211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다. 4분기 개별로는 현대차 영업이익 2조9972억원, 기아 영업이익 2조30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5.9%, 96.4% 상승이다.
양사의 실적 호조 요인에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 판매량 증대와 수익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차량 중심의 판매, 우호적인 환율 영향 등이 꼽힌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147만4224대를 판매해 미국 내 완성차 제조사 중 판매 5위에 올랐다. 전기차도 5만8028대를 팔아 전년 대비 196.2% 크게 증가했다.
유럽 시장 역시 지난해 106만989대를 판매해 역대 최대 시장점유율(9.4%)을 달성하는 등 2년 연속 판매 4위를 지켰다.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판매한 전기차 규모는 14만3460대로 전년보다 5.9% 늘어나 전동화 전환 핵심 지역에서 주도권을 확보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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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안팎에서는 현대차·기아가 올해 차량용 반도체 수급 정상화로 인한 출고 기간 단축부터 경쟁력을 확보한 다수의 신차 출시, 지난해부터 쌓인 출고대기물량 등에 힘입어 판매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금리 인상에 따른 주요국들의 경기침체가 뚜렷해지고 있으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유예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를 효과적으로 방어하지 못할 경우 실적 상승세가 꺾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에는 전기차 시장 점유율 1위인 테슬라가 주요국에서 최대 20%까지 인하하는 사상 초유의 할인정책까지 펴고 있어 전기차 인센티브 대응에 비상이 걸렸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판매 목표를 지난해 대비 9.5% 증가한 432만1000대를, 기아는 10.2% 증가한 320만대를 제시한 상태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지난해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액 142조989억원, 영업이익 9조4328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8%, 41.2% 증가다. 같은 기간 기아의 매출액은 86조9744억원, 영업이익 6조8883억원을 달성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5%, 36.0% 증가가 점쳐진다. 양사 합산 매출은 229조733억원에 합산 영업이익은 16조3211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다. 4분기 개별로는 현대차 영업이익 2조9972억원, 기아 영업이익 2조30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5.9%, 96.4% 상승이다.
양사의 실적 호조 요인에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 판매량 증대와 수익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차량 중심의 판매, 우호적인 환율 영향 등이 꼽힌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147만4224대를 판매해 미국 내 완성차 제조사 중 판매 5위에 올랐다. 전기차도 5만8028대를 팔아 전년 대비 196.2% 크게 증가했다.
유럽 시장 역시 지난해 106만989대를 판매해 역대 최대 시장점유율(9.4%)을 달성하는 등 2년 연속 판매 4위를 지켰다.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판매한 전기차 규모는 14만3460대로 전년보다 5.9% 늘어나 전동화 전환 핵심 지역에서 주도권을 확보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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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금리 인상에 따른 주요국들의 경기침체가 뚜렷해지고 있으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유예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를 효과적으로 방어하지 못할 경우 실적 상승세가 꺾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에는 전기차 시장 점유율 1위인 테슬라가 주요국에서 최대 20%까지 인하하는 사상 초유의 할인정책까지 펴고 있어 전기차 인센티브 대응에 비상이 걸렸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판매 목표를 지난해 대비 9.5% 증가한 432만1000대를, 기아는 10.2% 증가한 320만대를 제시한 상태다.

현대자동차그룹 서울 양재동 본사 [사진=현대자동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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