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에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올해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이 될 전망이다.
기상청 누리집(23일 오전 10시 기준)에 따르면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기온이 영하 17도로 예보됐다. 영하 17도의 '냉동실 한파'는 25일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이보다 더 낮으니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체감온도는 영하 26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23일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가장 극심했던 혹한은 1981년 1월 5일 경기도 양평에서 나타났다. 당시 양평 최저기온은 영하 32.6도를 기록했다.
당시 한반도에 한랭한 고기압이 계속 머무는 상태에서 몽골지방에 있던 대륙성 고기압까지 우리나라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다.
서울의 역대 최저기온은 1927년 12월 31일에 기록한 영하 23.1도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