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지난해 수출 324억 달러…역대 최고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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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구 기자
입력 2023-01-2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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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종구 기자]



충북의 지난해 수출이 역대 최고인 324억 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최고 수출액인 2021년 288억 달러를 갱신한 것이다.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 기업들의 수출액은 324억 달러로 2021년 288억원 이후 다시 한번 최고치를 경신했다.

가격 하락 등 여파로 반도체가 3.7% 수출 감소세를 보였으나 전기차 시장 성장과 리튬 등 원자재 가격 인상에 힘입어 이차전지와 핵심소재 수출이 각각 32%와 128% 증가했다.

이차전지 수출액은 25억 달러, 이차전지 핵심소재 수출액은 165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충북 수출을 견인했다.

중소·중견기업 비중이 높은 기계, 전기·전자, 화학, 플라스틱, 철강 등 품목도 전년보다 18.9% 증가한 165억 달러를 수출했다.

충북 수출의 성장세는 같은 해 국내 수출 증가율의 두 배를 상회하는 것으로, 충북의 수출 증가율은 전국 17개 시·도 중 5위에 랭크됐다.

특히 태양광 모듈, 이차전지와 핵심소재, 차세대 대용량 고속 저장장치인 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이 충북 수출의 30%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 관계자는 "한국 수출에서 충북이 차지하는 비율이 4.5%에서 4.7%로 커졌다"면서 "올해도 수출 환경은 나쁠 것으로 예상되지만 도는 다양한 수출지원시책을 총동원해 도내 기업의 수출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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