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이번 설 연휴 기간 귀경객이 집중되어 유동인구가 많은 시기에 대설·한파가 전망되어 피해가 예상되므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관별 철저한 사전 대비와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다음과 같은 중점 관리사항을 당부하였다.
밤사이 내린 눈으로 도로가 결빙되지 않도록 터널 진·출입부 등 상습결빙구간은 사전에 제설제 살포를 철저히 실시하고, 제설이 안된 도로는 차량 진입으로 인한 고립방지를 위해 반드시 사전통제를 실시할 것과 제설제를 이용하여 눈을 치울 수 있도록 버스정류장 주변 등 국민의 활동공간과 밀접한 곳에도 제설제를 비치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많은 눈이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비닐하우스, 축사, 조립식 주택, 노후건축물 등 적설 취약구조물에 대한 지붕제설 홍보를 강화하고, 취약구조물 내 거주자는 붕괴 우려 시 즉시 사전대피 시킬 것을 강조하였다.
올해 들어 가장 추운 강추위가 전망됨에 따라 노숙인·독거노인·쪽방촌 주민 등 취약계층은 방문 또는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고, 난방이 어려운 세대는 한파쉼터에 임시 거주할 수 있도록 안내할 것과 한파로 인한 수도관‧계량기 동파 등 시설피해 예방을 위한 홍보를 실시하고 피해 발생 시에는 신속히 조치하여 국민 불편이 없도록 할 것을 당부하였다.
아울러, 재난 문자(CBS), 자막방송(DITS) 등을 활용하여 기상 특보 및 행동요령을 지속 안내하고, 귀경길 혼란이 없도록 교통통제, 상황 정보 등을 신속히 안내할 것을 강조했다.
이상민 중대본부장은 “기온이 급격히 강하하고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귀경길에서 교통혼란과 강추위로 인해 취약계층 및 수도관, 계량기 등 각종 시설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우려하면서 “관계기관에서는 강설과 한파로 인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도로 제설작업과 한파에 대한 안전관리를 철저히 시행하고, 국민께서도 겨울철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고, 차량 운행 시 기상상황, 도로 정보에 따라 안전운전 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