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 날 귀경길 정체가 해소되고 있다. 다만 강추위로 미끄러워진 도로에서 차간 거리 유지와 감속 주행이 요구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24일 오후 8시 들어 주요 고속도로 구간 정체가 풀리고 있다.
경부선은 남청주 부근에서, 논산천안선은 남천안 부근에 정체 구간이 남아 있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구간은 대체로 수월하게 통행한다.
호남권에선 거센 바람과 함께 강한 눈이 내리고 있다. 최강 한파로 내린 눈이 얼어붙은 도로 위에서 미끄럼 사고를 유의해야 하며 감속 주행이 권고된다.
충청권에서도 눈발이 흩날리고 있어 감속 주행, 주변 차량과 차간 거리 유지에 신경 써야 한다. 청주영덕선 청주 방향에 교통량이 많아 청주분기점 진입이 어렵다. 논산천안선에선 차령터널부터 남천안까지 진입 시간이 다소 걸린다.
경부선에선 서울 방향에 많은 차량이 몰려 있다. 중부내륙선에선 양평 방향 정체로 문경휴게소부터 진남터널 일부 정체구간을 빠져나가기가 아직 어렵다. 경기권 진입 방향 여주 부근에서 부분 정체도 감안해야 한다.
한국도로공사는 공식 웹사이트의 주요 도시간 예상 소요시간(요금소 출발 기준)을 통해 오후 9시께 대부분의 정체가 해소될 것을 예상하고 있다. 서울↔부산 4시간 30분, 서울↔목포 3시간 40분, 서울↔대구 3시간 30분, 서울↔광주 3시간 20분, 서울↔강릉 2시간 40분, 서울↔대전 1시간 30분 등 양방향 모두 원활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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