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자격증도 전자지갑 형태로..산업인력공단, '디지털배지' 추진

국가자격서비스 고도화…'큐넷' 맞춤형 플랫폼 전환

울산 중구 한국산업인력공단 [사진=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어수봉)은 국가자격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HRDK차세대 자격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5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 18일 출범한 차세대시스템 구축추진단을 중심으로 '큐넷'을 고객 맞춤형 플랫폼으로 바꾼다. 큐넷은 490여개 국가기술자격과 공인중개사 등 37개 국가전문자격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 자격시험 포털이다. 추진단은 큐넷에 있는 정보자원을 클라우드에 탑재해 고객 원서접수 시간을 줄일 방침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국가자격증을 전자지갑 형태로 발급하는 '국가자격 디지털 배지' 서비스는 새로 제공한다. 공단은 연말부터 시범 제공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통합 출제관리시스템을 만들고, 출제 기준과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간 연계성을 강화하는 데도 나선다.

어수봉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새로운 기술을 적극 활용해 국가자격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며 "고객들이 국가자격시험 원서 접수부터 시험 응시, 자격 취득, 활용까지 전 과정을 만족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