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4월부터 '종이 없는 계약' 추진…예산·탄소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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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임봉재 기자
입력 2023-01-2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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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선24·나라장터 통해 관련 서류 접수…보관은 e호조로'

의정부시청 [사진=의정부시]

오는 4월부터 경기 의정부시가 발주하는 모든 계약이 온라인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경기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시가 발주하는 공사·용역·물품계약 등 모든 계약을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종이 없는 계약 업무'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종이 없는 계약'은 시와 계약할 기업이 전자정부 시스템인 행정안전부 '문서24'와 조달청의 '나라장터'에 접속해 관련 서류를 제출한다.

시는 제출한 서류를 지방재정 시스템인 'e호조'에 보관한다.

'종이 없는 계약'이 가능해져 업무가 간소화될 뿐만 아니라 서류를 보관하지 않아도 돼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특히 종이 사용량도 크게 줄어 예산이 절감되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시는 전했다.

시는 종시 사용량 감소로 연간 3톤의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동안 시가 발주하는 기업이 계약하려면 사업 착공과 준공 때 사업부서와 계약부서로 방문해 이중으로 서류를 제출해야 해 시간적·경제적 낭비가 컸다.

또 시도 계약 관련 서류를 보관하고, 정리하는 업무 부담이 컸고, 서류 분실에 대한 위험도 따랐다.

시는 민선 8기 들어 조직 문화와 일하는 방식 개선 일환으로 'IT 기반 마련을 통한 종이 사용량 줄이기'를 추진해왔다.

시 관계자는 "오는 3월까지 시범 운영하며 계약업체의 의견을 수렴해 잘 정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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