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척사대회' 대신 '윷놀이대회'로 명칭 사용 권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평택)강대웅·윤중국 기자
입력 2023-01-25 13:5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시에서 주관하는 대보름 행사에서도 용어 순화 방침

  • 평택시새마을회, 소외이웃돕기 후원금 전달

[사진=평택시]

경기 평택시는 정월대보름을 앞둔 25일 ‘척사대회’라는 용어 대신 ‘윷놀이대회’를 사용할 것을 민간에 권고하는 한편, 시에서 진행하는 관련 행사에서도 ‘윷놀이대회’를 공식 명칭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음력 1월 15일 정월대보름의 윷놀이는 귀밝이술 마시기, 부럼 깨물기, 오곡밥 먹기 등과 함께 우리나라의 전통으로 자리 잡혀 왔다. 각 마을에서 펼쳐진 윷놀이대회는 ‘던질 척(擲)’의 ‘수저 사(柶)’를 사용해 ‘척사대회’로 불려 왔다.
 
하지만 한자에 익숙하지 않은 세대들에게 ‘척사’의 뜻이 쉽게 해석되지 않고, 쉬운 우리말인 ‘윷놀이’로 대체될 수 있다는 점에서 평택시는 용어 순화를 민간에 당부했다.

또한 평택시가 주관하는 행사에서도 ‘윷놀이대회’를 공식 명칭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읍면동이나 단체에서 열리는 척사대회를 모두 윷놀이대회로 명칭을 변경해 진행할 방침이다.
 
정장선 시장은 “전통은 함께 즐기면서 다음 세대로 계승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요즘 젊은 세대나 어린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윷놀이’를 공식 명칭으로 활용한다면 정월대보름의 전통은 더욱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라 기대했다.
소외이웃돕기 후원금 전달

[사진=평택시]

평택시새마을회는 평택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소외이웃돕기 후원금 750만원을 평택시에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민족의 대명절 설날을 맞아 소외된 이웃 없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마련됐다.
 
이천석 새마을회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은 명절 음식 장만하기가 부담스러운 것이 현실”이라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새마을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항상 솔선수범하시는 새마을지도자들께 감사드리며, 정성이 담긴 후원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새마을회는 설맞이 떡 나눔, 만두·명절 음식 만들어 드리기, 후원 물품 전달 등 더불어 잘 사는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