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중부지방 많은 눈…예상 적설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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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23-01-2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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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최강 한파에 이어 중부지방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눈은 26일 출근길에 가장 강하게 내릴 것으로 보이면서 출근길 교통대란도 우려된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강추위를 일으킨 우리나라 서쪽 대륙고기압은 앞으로 이동성고기압으로 바뀌면서 남동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고기압이 우리나라 남쪽을 지나가면서 우리나라에 불어오는 바람이 북서풍에서 비교적 온난한 남서풍으로 바뀌겠다. 25일 오후부터 기온이 차츰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다.

남서풍을 타고 들어온 따뜻한 공기가 눈구름대를 만들어 이날 늦은 밤 서쪽지역부터 시작해 26일 오전 중부지방 대부분에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눈은 그대로 얼어붙어 출근길을 빙판으로 만들 수 있으니 대비가 필요하다. 

27일 금요일 오후부터는 최근 눈이 많이 내린 호남과 제주, 충청 등에 재차 눈이 내리겠다. 현재 몽골에서 발달 중인 고기압이 이번 강추위를 부른 고기압 자리로 내려오면서 다시 찬 북서풍이 불어오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과 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적설량이 꽤 될 것으로 예상돼 수도권과 충남 서쪽지역에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졌다.

26~27일 예상 적설량은 서울 등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경북북부내륙·경북북동산지·전북·전남서부·제주중산간·제주산지 2~7㎝, 경북남부·경남서부내륙·전남동부·제주해안 1㎝ 내외이다.

인천과 경기서해안, 충남서해안, 제주산지에 눈이 많이 오는 곳은 적설량이 10㎝를 넘어서겠다.

기온은 오는 27일부터 다시 떨어지지만 이날과 같은 강추위는 아니라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은 "28일 이후에는 춥고 비교적 따뜻하길 반복하면서 기온이 점차 평년 수준을 되찾아가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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