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군이 2023년 민선 8기 군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충남의 경제중심도시 예산군 만들기’를 군정 제1과제로 선정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 추진에 나선다.
군에 따르면 장기간 지속되는 코로나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2023년 주요 시책으로 소상공인에 대한 경영안정 자금 지원 등 23개 주요 사업을 추진해 일자리가 넘치는 예산군 로드맵을 발표하고 민선 8기 경제분야 군정에 대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인구와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신규 산업단지 조성에 힘쓰고 있으며, 165만평 규모 6개 신규 산단에 약 1조원 규모 민간자본을 투입해 3개 산단은 계획을 승인받고 1개 산단은 지정계획에 반영하는 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군은 관내 소재 산업·농공단지에 우량기업을 유치하고자 △신규 산업단지 기반시설 721억원 △농공단지 입주기업 물류비 지원 1억원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 지원 11억원 △노후된 농공단지 개선 15억원 등 총 748여억 원을 지원한다.
또한 올해 20여개 기업 유치와 일자리 300여개 창출을 목표로 국내 유망기업의 본사를 찾아 현재 분양 중인 예산제2일반산단을 비롯해 관내 산업단지 입주여건을 설명하는 등 투자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며, 입주기업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산업자원부 및 충남도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투자를 확정한 기업에게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입주기업이 군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입주 계약부터 공장 승인, 운영 등 전 분야에 걸친 행·재정적 지원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상시근로자 5인 미만의 소상공인을 위한 재정지원 사업으로는 △노후 시설개선사업(20개소/최대500만원) △융자금 대출이자 지원(원금 5000만원 이내) △사회보험료 지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출연금(5억원→10억원) 대폭 확대 △예산사랑상품권 10% 할인 판매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근로자를 위한 신규 시책 사업으로 △예산군 전입 근로자에게 적금 우대금리 지원(월20만 적립/3%추가우대금리지원) △근로복지지원금 지원사업 추진으로 근로자의 복지 향상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담보력 부족으로 융자를 받지 못하는 중소기업에 특례보증 및 특례보증 수수료를 지원해 기업의 자금난 해소 및 경영 안정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일자리 지원 사업으로는 ‘좋은 일자리, 하나된 예산’을 비전으로 △일자리 박람회 개최 △외국인을 대상으로한 비자전환사업 △청년근로자 정착지원 사업 등 청년에서부터 신중년 근로자까지 안전하고 편안하게 근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에 노력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2050 탄소중립 에너지전환 정책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보급으로 사업비 36억원을 투입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218개소) △예산읍 주교1리 경로당 지열 설치(1개소) △주택지원사업(100가구) △경로당태양광설치(12개소) 사업을 추진한다.
에너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주민 숙원사업으로 사업비 24억원을 투입해 △도시가스보급지원(9개 구간, 502가구) △LPG용기사용가구시설개선(800가구) △가스타이머콕 보급(700가구) 사업을 각각 추진해 지속 가능한 발전과 에너지 사각지대 해소에 총력을 기울인다.
군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특색있는 사업도 추진 중으로 최근 전국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예산상설시장은 더본코리아의 백종원 대표와 협업을 통한 리모델링으로 레트로한 오픈스페이스를 활용한 먹거리 공간 제공으로 많은 관광객이 다녀가고 있어 침체된 전통시장 살리기의 전국적 표본으로 거듭나고 있으며, 삽교시장에도 특색있는 곱창거리가 조성돼 오픈을 앞두고 있다.
더본코리아의 창업 경영 및 메뉴 개발 컨설팅을 통해 삽다리곱창의 특색을 살린 곱창특화거리 조성과 함께 멋을 살린 아케이드를 설치해 관광객과 지역민들에게 먹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을 한번에 제공할 수 있는 공간 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경기 침체 및 물가·금리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기업인들의 경제적 어려움 극복을 지원하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한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