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지난해 수출액이 494억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 15.5% 늘어나 전국 수출 증가율 6.1%를 크게 웃돌았다.
전남은 17개 광역자치단체 중에 경기, 충남, 울산, 서울, 인천에 이어 6번째로 한 단계 올랐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주요 수출 품목은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제품, 철강제품이다.
석유제품 수출액은 190억9000만 달러로 가장 많고 석유화학제품 157억1000만 달러, 철강제품이 72억9000만 달러다.
또 농수산식품의 경우 김이 19억1600만 달러, 전복 5억4200만 달러, 음료 2억100만 달러, 배 1억6400만 달러 어치 수출했다.
유자차 등 가공식품은 5.6% 늘었지만 김은 해외 현지 생산량이 늘면서 1년 전보다 줄었다.
전남도는 올해 글로벌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89억원을 들여 수출 역량을 키우고 농수산식품 해외 주류시장 진출을 늘리기로 했다.
신현곤 도 국제협력관은 “고물가와 주요국 통화 긴축에 따른 고금리로 올해 수출은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수출 활력을 회복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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