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식 관세청장은 26일 마약 등 불법위해물품 반입 차단을 위해 미국 마약단속청(DEA), 국토안보국수사국(HSI) 등 주한 외국기관에 협력을 요청했다.
윤 청장은 이날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에서 열린 '제41회 국제 관세의 날' 기념행사에서 "마약 등 불법위해물품 반입 차단을 위해 외국과의 정보교류 및 단속 공조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증대, 공급망 교란 등 어려운 글로벌 무역 여건하에서 관세·비관세장벽 해소 등을 통한 무역원활화와 이를 위한 관세 분야 글로벌 협력 중요성을 강조했다.
2020년 이후 대면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31개국 대사를 비롯한 69개국 주한 외국대사관 대표, 캄보디아 상무부 장관,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장,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마약단속청(DEA) 주한 관계자 등 국내외 인사 총 13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윤 청장은 올 4월 말 서울서 열리는 글로벌 관세 협력 회의 '케이 커스텀즈 위크 2023'(K-Customs Week 2023)에 대한 참여와 관심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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