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식 관세청장 "마약차단 해외공조 필요…美 DEA 등에 협력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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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락 기자
입력 2023-01-2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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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식 관세청장이 1월 26일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버서더에서 개최된 '제41회 국제관세의날'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관세청]



윤태식 관세청장은 26일 마약 등 불법위해물품 반입 차단을 위해 미국 마약단속청(DEA), 국토안보국수사국(HSI) 등 주한 외국기관에 협력을 요청했다.

윤 청장은 이날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에서 열린 '제41회 국제 관세의 날' 기념행사에서 "마약 등 불법위해물품 반입 차단을 위해 외국과의 정보교류 및 단속 공조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증대, 공급망 교란 등 어려운 글로벌 무역 여건하에서 관세·비관세장벽 해소 등을 통한 무역원활화와 이를 위한 관세 분야 글로벌 협력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제 관세의 날은 1981년 우리나라가 세계관세기구(WCO)에 제안해 시작된 기념일로, 세계무역증대에 기여하는 관세행정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가 간 관세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983년부터 매년 WCO 창립일(1.26)에 열리고 있는 행사다.

2020년 이후 대면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31개국 대사를 비롯한 69개국 주한 외국대사관 대표, 캄보디아 상무부 장관,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장,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마약단속청(DEA) 주한 관계자 등 국내외 인사 총 13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윤 청장은 올 4월 말 서울서 열리는 글로벌 관세 협력 회의 '케이 커스텀즈 위크 2023'(K-Customs Week 2023)에 대한 참여와 관심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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