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26일 "2027년까지 세계 3대 인공지능(AI)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강남구 아셈타워에서 열린 제2차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 회의에서 "공공·산업분야 대형수요창출, AI기업 스케일업, AI 기술초격차 등 10대 프로젝트를 역점적으로 추진하겠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2016년 1월 다보스 포럼에서 인공지능․빅데이터가 주도하는 4차산업혁명이 처음 제시된 후 데이터 경제의 발전은 가속화되고 있다"라며 "우리나라가 날로 격화되는 데이터 패권경쟁에서 선도국가로 우뚝서기 위해서는 데이터기반의 국가혁신생태계 조성이 시급하다"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공공데이터의 수요자 맞춤형 개방 확대, 민간·공공데이터 연계 활용 강화 등을 통해 데이터 신산업 창출을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수 데이터 혁신기업 발굴·지원, 성장단계별 지원 프로그램 마련 등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데이터 기업도 육성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이를 위해 "데이터 안심구역 활성화, 개인정보보호 기술 고도화를 추진해 누구나 안전하게 데이터를 활용하는 여건도 만들어 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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