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시 26분께 부산시 해운대구 중동 소재 최고층 주상복합건물인 엘시티 앞 도로에 기존에 파손된 유리가 강풍으로 인해 15cm 길이의 유리조각 1개가 떨어져 지나가는 시민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엘시티는 평소 탱풍과 빌딩풍 등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종종 신고가 접수되는 곳이다. 지난 2018년, 2019년, 2020년에도 유리창이 깨져 인근으로 파편이 떨어져 주민 피해가 발생하면서 안전관리 소홀 등 안전불감증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번 사고도 기존에 파손된 유리창문이 강풍으로 인해 낙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부산과 울산에는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전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고, 경상남도에도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이상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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