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올해 초 ‘고향사랑기부제’ 기부자에게 제공하는 답례품을 공급할 업체를 공개 모집했고 △농축산물 △가공식품 △시 캐릭터 상품 △원데이 클래스(일일 강좌) △공예품 등 5개 분야의 17개 업체가 신청했다.
답례품선정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신청 업체의 기업 정착도·신뢰도, 운영·유통 관리, 지역 연계성, 정체성·우수성 등을 기준으로 심의했고, 모든 업체를 답례품 공급업체로 선정했다. 신청 업체들은 답례품으로 제공할 품목을 발표했다.
농축산물 분야 선정 업체는 수원농협경제사업장(정다미), 수원화성오산 축산업협동조합(한우 세트)이고, 가공식품 분야는 꿈틀협동조합(수원화성 참기름·들기름) △㈜남문통닭(수원왕갈비통닭) △㈜노스모크 위드아웃 파이어(커피 박스) △㈜마음샘(차·커피) △수원양조협동조합(행궁둥이) △수원화성빵 △㈜일공일오컴퍼니(과자) △행궁다과(수원약과) 등 8개 업체가 선정됐다.
원데이클래스 분야 선정업체는 △㈜더즐거운교육(렛츠고 수원화성프로그램 등) △도르르 도자공방(정조능행차 티컵 만들기) △㈜아트블랑켓(엽서·그림 만들기 등) △㈜일공일오컴퍼니(케이크 만들기) △행궁다과(김수영우리음식문화연구원, 떡만들기 체험) △사단법인 공예문화협회(나만의 관광기념품 만들기) 등이다.
답례품선정위원회는 ‘스포츠 시즌권’(수원 프로스포츠팀-축구·야구·농구·배구), ‘수원 수목원 식재, 기부자 표찰 부착’ 등 경쟁이 필요 없는 답례품목 2건을 추가로 선정했다.
시는 2월 중에 선정된 답례품 공급업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기부자들에게 선정업체의 답례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답례품 공급업체는 수원시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답례품 업체 선정이 수원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하반기에 답례품 공급업체를 공모할 때 많은 업체가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1월 1일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타지에 사는 사람이 고향이나 다른 지자체에 기부하면 기부자에게 일정 비율의 세액공제 혜택을 주고, 기부받은 지자체는 기부액의 30% 범위에서 답례품을 제공할 수 있는 제도다.
고향에만 기부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수원시민을 제외한 모든 지자체 시민이 수원시에 기부할 수 있고, 수원시민은 수원시와 경기도를 제외한 전국 모든 기초·광역 지자체에 기부할 수 있다. 온라인(고향사랑e음시스템), NH농협은행 접수창구에서 기부를 신청할 수 있다.
10만원 이하 기부는 100%, 10만원 초과는 16.5%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어 10만 원을 기부하면 13만 원 상당(세액공제 10만 원, 답례품 3만 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개인만 기부할 수 있고, 1인 기부 한도는 연간 500만 원이다. 지자체는 기부금을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지역공동체 활성화, 주민 복리 사업 등에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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