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KB국민은행 기준 전국 주택 매매·전세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29일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16일 조사 기준)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단독주택 포함) 평균 매매가는 전월 대비(이하 모두 전월 대비) 1.31% 하락했다.
서울 집값은 1.19% 떨어져 지난달(-0.79%)보다 낙폭을 키웠다. 서울 아파트는 2.09% 하락해 지난달(-1.43%)보다 하락폭이 커졌고, 연립주택과 단독주택도 각각 0.12%, 0.11% 떨어졌다.
수도권 낙폭도 커졌다. 경기는 2.04% 떨어졌고, 인천도 1.65% 하락해 수도권 전체 하락폭은 지난달 -1.29%에서 이달 -1.68%로 커졌다.
이 지수는 전국 아파트 단지 가운데 가구 수와 매매가를 곱한 상위 50개 단지의 시가총액 변동률을 수치화한 것으로, 가격 변동의 영향을 가장 민감하게 보여준다.
전세가격 하락세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2.34%), 인천(-2.58%), 경기(-3.19%) 등 주요지역 전셋값이 지난달보다 하락해 수도권(-2.18%→-2.81%) 내림 폭도 커졌다.
5대 광역시는 1.47% 떨어졌고, 기타 지방은 0.88% 떨어져 모두 하락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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