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6분부터 약 19분간 일부 LG유플러스 이용자들은 유선 인터넷 접속이 간헐적으로 끊기는 현상을 겪었다. LG유플러스는 “일시적 장애가 있었고 빠르게 복구 작업을 마쳤다”며 내부 서버에 대한 디도스 공격을 장애 원인으로 추정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디도스 공격 내용을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면서도 “(중국 해커 조직) ‘샤오치잉’이라고 지칭되는 이들의 움직임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샤오치잉은 이번 설 연휴 대한건설정책연구원과 국내 학회 10여 곳을 해킹해 홈페이지 변조(디페이스) 공격을 감행한 해커 집단이다.
디도스 공격으로 인한 간헐적인 유선망 접속장애는 29일 오후 6시에도 일어났다. 짧은 장애였지만 가정용 인터넷, IPTV, 결제 시스템 등 LG유플러스 유선망 전반이 멈췄다. LG유플러스는 "오후 6시경부터 디도스로 추정되는 대용량 트래픽이 발생해 현재 우회루트를 통해 복구 완료했다. 최종 장애 시간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고객 분들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