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지역중소기업 위기지역센터를 기존 전국 5개에서 12개로 늘린다. 강원·대구·경북·부산·전남 관할 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지역중소기업 지원협의회를 통해 중소기업 밀집지역의 위기징후 단계를 결정할 방침이다.
중기부는 지역중소기업 위기대응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 중기부는 지난해부터 공모를 통해 강원·대구·경북·부산·전남 등 5개 시·도 소재 테크노파크에 ‘지역중소기업 위기지원센터’를 설치했다. 센터에서는 중소기업 밀집지역의 위기징후를 상시 모니터링 중이다.
5개 시·도 소재 중소기업 밀집지역을 관할하는 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는 이날부터 31일까지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등이 참석하는 ‘지역중소기업 지원협의회’를 개최한다. 작년 위기지원센터의 모니터링 분석 결과를 토대로 중소기업 밀집지역의 위기징후 단계를 양호, 주의, 심각 3단계로 결정한다.
지방자치단체는 이를 토대로 중소기업 밀집지역별 위기징후 단계를 고려한 지역별 지역중소기업 위기예방계획을 수립한다. 중기부는 위기징후 단계가 주의 또는 심각으로 결정된 중소기업 밀집지역 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R&D), 바우처, 스마트공장, 사업전환 등 사업을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위기지원센터를 비수도권 12개 시·도(세종·제주)로 확대 설치해 넓은 범위의 중소기업 밀집지역을 모니터링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향후 전국 17개 시·도로 위기지원센터를 확대 설치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역중소기업에 대한 위기대응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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