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는 몽골중앙은행과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열린 계약식에는 구현모 KT그룹 대표과 최원석 BC카드 대표이사 사장 외에도 르학수렌 뱌드란 몽골중앙은행 총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BC카드는 몽골중앙은행과 양국 간 카드 결제 네트워크를 직접 연결한다. 앞으로 몽골 국민은 자국 결제 브랜드인 ‘티 카드(T-Card)’를 한국 내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및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후 그간 국제 브랜드사에 지불하던 각종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
국가간 결제망 연결(N2N)은 BC카드가 독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사업이다. 앞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권역뿐만 아니라 러시아, ‘스탄’ 국가 등 중앙아시아 권역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몽골 정부는 범정부 차원의 결제 솔루션을 보급함으로써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결제 환경을 갖출 수 있다. 이외에도 몽골 사회노동복지부와 한국형 전자 바우처 플랫폼 모델 도입을 협의하고 있다.
최원석 BC카드 대표이사 사장은 “몽골중앙은행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BC카드의 기술력에 대한 신뢰도를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된 계기”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디지털 금융 실크로드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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