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30일 올해 처음 열린 광주시의회 임시회 시정연설에서 “눈에 보이는 변화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최근에 참석한 미국 ‘CES’를 언급하고 “57개국 4500여개 기업이 참여한 CES에서 광주가 집중하고 있는 반도체, 인공지능, 모빌리티 산업이 세계적 혁신 트렌드와 함께 가고 있다는 큰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또 “데이터 행정, 융합행정, 실증행정으로 행정에도 과감한 혁신의 뿌리를 내리겠다. 기회도시 광주는 앞으로 나아갈 준비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랜 숙원인 무등산 정상개방과 방공포대 이전, 지방 최초의 순환노선인 도시철도 2호선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광주의 인공지능(AI)은 대한민국의 혁신거점을 넘어 구글 클라우드, 엔비디아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과 협력을 논의하는 등 새로운 기회를 맞았다”며 “오는 10월 완공되는 대한민국 최고, 유일의 국가AI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새로 시작할 AI 2단계 사업의 고도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광주 AI영재고를 설립하고 AI교과서 개발도 차질 없이 추진해 뿌리부터 튼튼한 인재양성 사다리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시의회와 집행부는 광주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한 혁신의 동반자가 되겠다”며 “눈에 보이는 변화, 손에 잡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함께 해 달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