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의회에 따르면, 본회의장에서 의원들과 시 집행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차 본회의를 열어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 등을 의결하고, 2023년도 시정보고를 청취했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회기였던 만큼 이날 본회의에서는 의사 일정 관련 사항과 올해 시정 운영 계획에 관심이 쏠렸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의회는 이날부터 2월 2일까지 상임위원회를 진행해 의원발의 조례안 3건을 포함한 총 10건의 안건을 심사하고 시 부서별로 2023년도 업무보고를 받는다.
이민근 시장이 실시한 시정보고에서는 △늘 가까운 시민 중심 도시 △더 젊은 첨단 혁신 도시 △함께 행복한 복지문화 도시 △더 멀리 보는 미래교육 도시 △쾌적한 교통환경 도시 조성 등 5개 사항이 올해 시가 지향할 시정 목표로 제시됐다.
안건 의결에 앞서 박태순 의원이 한 임기제 공무원의 계약 만료 사례를 예로 들면서 시 인사가 능력 중심으로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내용의 5분 자유발언을 실시했다.
또 시정보고 후에는 최진호 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올해 시정 운영 방향을 담은 시정연설에 난방비 급등에 따른 대응 방안이 빠져있다며 시민들을 위한 선제적 지원책을 시에 주문했다.
한편 이진분 부의장은 “의회는 올 한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경제 안정화에 초점을 맞춰 민생 중심의 일하는 의회 구현에 힘쓰겠다”며 “경제 불황 속에서도 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공동체가 다시 도약하는 기회로 삼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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