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7도로 한파경보였는데...주취자 밖에 둬 숨지게 한 경찰 2명 입건

[사진=연합뉴스]

한파 속에 주취자를 집 앞에 두고 온 경찰 2명이 입건됐다. 

30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미아지구대 소속 경찰 2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오전 1시 술에 취한 60대 남성을 서울 강북구에 있는 자택 대문 앞에 두고 경찰서로 돌아갔다. 

이 남성은 6시간 뒤인 오전 7시 30분쯤 이웃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당시 그는 숨진 상태였다. 

이날 날씨는 영하 7도까지 내려가는 등 서울 전역에 한파경보가 발효될 정도로 추웠다. 

경찰은 해당 경찰관을 상대로 조치 적절성과 과실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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