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이 공영주차장 조성을 시작으로 내포신도시 내 주차난 해소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내포신도시의 인구 증가에 따라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홍성군은 주차타워를 조성한 데 이어 △불법주정차 단속 강화 △방문한 상가건물 부설주차장 이용 홍보 △대체교통수단 이용 유도 등 다각적인 방면으로 주차난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2022년 홍성군 주차수급 실태조사 결과, 내포신도시 내 상시 교통혼잡 지역인 중심상업지역 및 근린상업지역의 주차장 시설은 총 1,852면이며 주차 수요는 주간 1354대, 야간 1078대로 주차시설의 공급은 부족한 편이 아니지만, 상가건물의 부설주차장 이용률이 떨어져 거리마다 불법주정차가 만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홍성군은 올 하반기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설치한 불법주정차 단속카메라를 인계받아 불법주정차 단속을 강화하고 방문한 상가건물의 부설주차장 이용을 홍보하여 부설주차장 이용률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또한 △내포신도시 순환버스 도입 △공공자전거 도입 △자전거도로 개량사업 시행을 통해 대체교통수단 이용을 유도하는 한편 미매입된 주차장 용지를 매입하여 주차시설을 공급하는 등 여러 방면을 통해 불법주정차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육헌근 건설교통과장은 “불법주정차로 인해 좁아진 도로는 차량 운행에 위험 요인이 되고, 시야 확보에 큰 차질이 생겨 보행자의 교통안전에 치명적이기 때문에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불법주정차 해소에 군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내포신도시 모아엘가 아파트 인근 근린상업지역에 세워진 주차타워는 지난해 12월 완공됐으며, 4층~5층에 함께 위치한 건강생활지원센터가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하는 3월 초까지 시범운영으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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