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강원 양구 펀치볼 마을에서 재배한 사과를 정식으로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펀치볼 마을은 산봉우리에서 내려 봤을 때 화채 그릇(Punch Bowl)처럼 생긴 마을이다. 사과는 일교차가 크고 서늘한 환경에서 재배할 때 최적의 당도와 식감으로 자라는 과일로,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재배 지역이 점차 북상하고 있다.
이에 롯데마트는 이른바 '펀치볼 마을'로 불리는 양구군 고지대 분지의 ‘양구 펀치볼 사과(4~6입/봉)’를 전점에 정식으로 출시해 9990원에 선보인다.
최근 과일 산지의 북상 현상이 가속화되며 수박, 사과 등 펀치볼 마을의 과일 농사가 활발해졌고, 사과의 재배 면적은 5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최적의 조건에서 재배된 양구 펀치볼 사과는 당도가 높고 과육이 단단하며 보관성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김동훈 롯데마트 과일 MD(상품기획자)는 “기존 경상도에 집중됐던 사과 산지가 점진적으로 북상함에 따라 산지 다양화와 함께 좋은 품질의 사과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목적으로 양구 펀치볼 사과를 정식 도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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