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핀란드, 스타트업의 나라…실질적 협력관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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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3-01-3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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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핀란드 교통통신부 장관과 면담…그랜드 챌린지·MaaS 소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3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방한 중인 티모 하라카(Timo Harakka) 핀란드 교통통신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방한 중인 핀란드 교통통신부 장관을 만나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비전을 논의하고 양국 정부의 모빌리티 분야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31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면담은 지난 18일 원 장관이 기조연설자로 참석한 스위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만난 티모 하라카 핀란드 교통통신부 장관의 요청으로 추진됐다.
 
원 장관은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 진행된 면담에서 “최근 교통 분야에 IT 등 혁신기술이 융·복합되면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모빌리티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면서 “특히 5G, 6G 등 통신기술은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등 모빌리티 시대 구현에 있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신기술 및 정보통신(ICT) 강국인 핀란드와 협력을 당부했다.
 
또한 원 장관은 세계 최초로 5G 상용망을 활용한 UAM 종합실증 프로그램인 ‘그랜드 챌린지’에 대해 설명하며 한국의 UAM 전략을 소개했다. 그랜드 챌린지는 전남 고흥에서 본격 착수된다.
 
원 장관은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는 전국 단위의 MaaS(Mobility as a Service)를 위한 민·관 협력 프로젝트와 모빌리티 특화형 규제 샌드박스에 대해 공유하며 정부 차원의 지원을 강조했다.
 
원 장관은 “핀란드는 ‘스타트업의 나라’로 불릴 만큼 혁신이 경쟁력의 원천인 나라로 알고 있다”면서 “핀란드와 모빌리티, 통신, 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번 면담을 계기로 민·관이 하나의 팀이 돼 핀란드와의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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