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에 이어 지방은행인 DGB대구은행도 취약차주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가계대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조치에 합류한다.
31일 대구은행은 2월 1일부터 올해 연말까지 취약차주의 가계대출 중도상환수수료를 전액 면제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수료 면제대상은 가계자금대출을 이용 중인 신용등급 7등급(상환일 전월 기준) 이하 차주다. 면제대상 차주에 대해서는 영업점이나 비대면 채널 어디서든 자동으로 적용돼 수수료를 감면 받게 된다.
DGB대구은행 측은 이번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결저에 대해 "최근 기준금리의 가파른 인상으로 고통 받는 금융 취약차주의 상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경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KB와 신한, 하나, 우리, NH 등 국내 5대은행과 Sh수협은행 등은 최근 취약차주 가계대출에 대한 중도상환수수료를 한시적으로 면제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거나 현재 시행에 나서고 있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대구은행이 이날 첫 물꼬를 튼 셈이어서 향후 타 지방은행으로 확산될 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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